조혜련은 지난 13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개뼈다귀’에 출연하여 다사다난했던 가정사를 고백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조혜련을 비롯한 황석정, 조은숙, 이연수가 출연해 70년생 개띠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과 만났습니다.
조혜련은 1999년 김모씨와 결혼해 자녀를 낳았지만 2012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으며, 이후 2014년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했습니다. 당시 일반인이지만, 많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전)남편과의 단란했던 모습 그리고 붕어빵에 출연하는 등의 자녀의 얼굴 공개를 서슴치 않았기에 그녀의 이혼 소식은 다소 충격적이였습니다.
조혜련은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둘의 가치관이 너무 달라 계속된 의견 충돌로 서로 이해하지 못했고, 상처되는 말로 서로를 공격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럼에도 조혜련에겐 '이혼'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습니다.
이혼 당시 전교 1등을 했던 딸 아이가 명문고에 들어가자마자 두 달 뒤 학교를 그만 두었고 1년 동안 집에 누워만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딸 윤아는 외로워서 공부를 했으며, 1등 하면 사람들이 봐주니까. 정말 괴롭고 살고 싶지 않아서 (학교를) 때려 친다고 했다고 합니다. "(윤아가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1년2개월을 놀게 했다.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면서도 "엄마를 용서 안 하더라. '엄마가 미워!' '왜 이혼했어?'라고 하더라. 내가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현재는 이런 방황의 시기를 모두 극복하였으며, “딸이 21살, 아들이 19살이라고 합니다.
코미디언 박미선(52)은 "내 '주변에서 재혼한 사람 중 제일 성공한 사람이 조혜련'이라고 항상 얘기하고 다닌다"면서 "조혜련 신랑은 정말 최고다. 잘 만났다"며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유학을 알아보며 중국을 오가다가 알게 됐다"며 소박하고 꾸밈없는 편안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재혼한 남편은 방송에 출연해도 얼굴을 공개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조혜련은 원래 남묘호렌게쿄를 믿었지만, 남편을 만난 뒤 가족 모두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책 '반전의 하나님'을 펴냈으며, 평택대 피어선 신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중이며, 교회 간증과 대학교 강연 등을 하는 등 그녀는 코미디언 활동뿐 아니라 일본·중국어 공부, 운동, 뮤지컬·연극, 제작자 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하며, 바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딸(윤아)이 엄마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하고 싶다며, 편의점 아르바이트틑 시작했으며, 아들(우주) 또한 난 이제 잘 클거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모습을 드러낸 우주 군은 "당시에 제가 게임도 많이 하고 불평도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엄마와 사이가 좋아졌다. 그때의 저를 기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애 중인 근황을 털어놓기도. 우주 군은 "요즘 여자친구가 생겼다. 아빠가 (연애)코치해준다"며 해맑게 웃었다.
한편 방송출연 계획에 대해 한때는 KBS 2TV '해피투게더', MBC TV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지 않으면 '내가 못 나가는 것 아닌가?' 움츠러 들곤 했다.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송해 선생님을 바라보며 달려가고 있다"면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방송 활동을 하겠지만, 예전처럼 오버해서 여러 프로그램을 할 생각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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