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대표는 커피 업계에서 한 때 이름을 떨칠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기업인이었다. 공채 1기(1992년)로 신세계 그룹에 입사한 강훈 대표는 스타벅스의 한국 론칭 TF팀 멤버였다. 지금 스타벅스의 국내 위상을 고려한다면 그만큼 일머리가 뛰어났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잘나가던 기업인의 극단적 선택
강훈 대표는 망고식스 등 커피 사업의 무리한 확장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할리스커피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던 강훈 대표는 갑작스럽게 닥친 어려움을 견디지 못했다. 결국 서울 반포동 10평 남짓한 원룸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회사 직원이 강훈 대표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전 할리스커피 강훈 대표
커피왕 강훈 대표의 커리어
신세계의 스타벅스 론칭 TF팀에서 커피사업의 잠재력을 본 그는 신세계를 퇴사한다. 1998년 할리스를 공동창업했고 2010년에는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커피 업계의 전문 경영인으로 승승장구했다. KH컴퍼니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디저트 전문점 망고식스를 론칭했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우후죽순 생기는 커피전문점 역시 경영난을 불러왔다. 결국 망고식스는 매장 수를 줄였고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수직상승 하던 강훈 대표의 커리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무엇이 강 대표를 죽음으로 몰아갔나
치열한 회사생활, 그리고 경영인으로서 두 차례의 큰 성공을 맛본 그가 정신력이 약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혼을 했기에 우울증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승승장구하던 사업가가 큰 실패를 맛보았으니 그 좌절감이란 엄청나지 않았을까. 이런 표면적인 이유 외에 강훈 대표가 결국 죽음을 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밝혀졌다.
그런 바로 잘나갈 때 옆을 지켜주던 사람들이 사업이 하락세를 타면서 등을 돌렸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프랜차이즈 요식업계의 대부가 된 백종원 대표도 돈보다 사람들이 등 돌리는 게 더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만큼 내가 믿었던 사람이 내 등을 돌리는 건 가슴 아픈 일이다. 결국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배신감과 좌절감이 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혼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족보다 일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았을 그에게는 일적으로 만난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모습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을 테니까.
역시 사람만큼 무서운 게 없다. OECD 가입국 중 사기범 1위 국가인 한국에서는 가족 외에는 믿지 않는 게 오래 사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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