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일 신서영 인생이야기
O15B 장호일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를 보면 뛰어난 재능과 더불어 젊음의 탕진이 느껴지네요.
한번의 결혼 실패로 그는 큰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온전히 남의 잘못으로 느껴지지는 않네요.
장호일 신서영 사진
공일오비의 장호일(본명은 정기원)은 1965년 9월 10일 대구에서 태어납니다(장호일 고향). 올해 50살이죠(장호일 나이).
(장호일 학력 학벌) 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신문학과)
(장호일 프로필 및 경력) 1990년 1집 앨범 [015B]로 데뷔
(실제로는 1985년 갤럭시의 2기 멤버로 데뷔함)
그러다가 카투사로 군복무를 마친 뒤 광고 회사에 1년 정도 다니다가 동생 정석원과 함께 015B를 결성하게 되죠(장호일 군대).
(참고로 정석원과는 가족입니다. 장호일의 예명때문에 종종 오해를 받기도 하죠.)
대표곡으로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등이 있는데, 당시 시대를 앞서가는 실험적이고도 감각적인 노래를 히트시킵니다.
또한 015B는 처음부터 객원 가수 제도를 한국 최초로 도입했는데, 이때 발굴한 가수들이 윤종신, 김태우, 김돈규, 조성민, 이장우 등입니다.
장호일 젊었을 때 과거 사진
장호일과 공일오비 덕분에 이들의 데뷔가 쉬웠고, 또 그만큼 한국 가요계가 풍요로워졌습니다.
장호일의 음악성이나 프로듀싱 능력은 지금도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반면에 장호일은 자기 사생활을 그리 절제하지 못합니다.
한때 나이트클럽에서 죽돌이로 생활하기도 했죠.
신성우: "나한테 죽돌이는 맞는 표현이 아니다. 정말로 죽돌이는 장호일이다. 여러 번 같이 가다 보니까 나도 장호일에게 동화가 되더라."
장호일: "클럽에 갔는데 신성우가 기분 좋았는지 춤추러 나가자고 했다. 클럽이 굉장히 컸다. 딱 나갔는데 끝에서 끝까지 여자들이 파도처럼 술렁이는 게 느껴졌다. 이 분(신성우)은 신의 영역에 있구나 싶었다."
방송에 나와서 장난식으로 한 말이지만, 사실 장호일과 신성우 등이 나이트클럽에서 유명 인사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장호일: "현재 흔히 사용하는 '개인기'라는 단어를 예능에 제일 먼저 도입한 사람이 바로 나다. 예전에 '서세원쇼' 출연 때 그걸 사용했으며, 당시에는 '개인기'는 축구선수에게만 사용되던 말이었다."
공일오비가 해체된 뒤 장호일이 한동안 서세원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의 일이었죠.
장호일: "또한 '청순글래머'라는 단어 역시 내가 만든 신조어였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 항상 이상형을 물었다. 그때 청순하면서도 볼륨 있는 여자를 좋아해 단어를 조합해 청순글래머라고 대답했다."
말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확실히 장호일이 머리가 좋은 것 같네요.
장호일이 결혼식을 올렸던 것은 2003년 1월이었습니다.
당시 상대는 12살 연하의 대학원생 신서영이었죠(당시 장호일은 39살, 신서영은 27살). 신서영은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재학중이었던 학생으로 뛰어난 미인이었습니다. 평소 장호일이 그토록 원했던 청순글래머의 미인이었죠(장호일 아내 신서영 직업, 장호일 부인 배우자)
둘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됩니다. 게다가 신서영의 집안이 꽤나 잘나가던 집안이었습니다. 당시 주례를 특이하게 여성이 봤는데(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 신낙균이 신서영의 집안 어른이었죠.
다만 둘은 결혼식을 올린 다음에도 혼인신고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살아보고 결정을 하려는 세태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혼 역시 그만큼 부담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장호일 아내 사진(웨딩 사진)
아무튼 이렇게 일년 정도 동거하던 두 사람은 2004년 경에 별거와 이혼을 하게 됩니다(장호일 전처 신서영 장호일 전부인 신서영).
장호일 측근: "두 사람의 성격차이와 그동안 사업가로 활동해온 장호일이 사업상 어려움을 겪은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장호일 이혼사유, 장호일 이혼이유)(장호일 자녀 자식은 없음)
장호일이 2000년대초터 기획사를 차려서 음반 관련 사업을 했는데, 음반시장 침체로 사업상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두 사람 이혼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시 장호일의 이미지가 별 생각없이 어리고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형성되어 있었죠.
음악에 대한 순수성은 있었지만, 사람의 마음을 보는 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가 남자의 재산과 사회적인 지위만 바라보고 결혼하거나, 남자가 여자의 얼굴만 바라보고 결혼할 때는, 그 끝이 불행한 경향이 큽니다.
어느 한쪽이 상대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파경에 이르기 때문이죠.
이 사건이 장호일에게 큰 타격이 되었는지, 그는 재혼을 하지 않습니다(장호일 재혼 X)(장호일 아들 딸 없음).
장호일: "2003년에서 이듬해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당시 스스로 예능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아픔도 있었다."
결국 사업 실패와 이혼으로 장호일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하차했고, 음악 관련 사업도 접습니다.
장호일: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일보다는 다른 걸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음악도 안하고 기타까지 모두 팔았다. 당시 음악계가 많이 힘들었다. 음악 시장도 죽고 내가 아는 음악 종사자들 중 70-80%가 전업했. 나 스스로도 음악에 대한 의미를 상실했다. 의욕도 없어져 과감히 접었다."
사실 신서영이 남편 장호일을 좋아하는 것보다, 장호일이 아내 신서영을 많이 좋아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결혼이었습니다. 노총각이었던 그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모습이 당시에 화제였죠.
아마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또 신서영이 장호일의 이상형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이성의 아름다움을 보고 끌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대의 아름다움과 이성적인 매력으로 사랑을 하게 되죠.
다만 그것이 결혼이 될 때는 상황이 다릅니다.
상식적인 말이지만, 결혼이란 한쪽만 좋아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짝사랑을 혼자만 간직할 때는 순수한 사랑이 되지만, 그것이 집착으로 나타나면 스토킹이 되고, 결혼까지 연결되면 이혼이라는 불행이 기다리기 때문이죠.
장호일의 나이가 벌써 50살이네요.
과거에는 굉장히 화려한 생활을 했는데, 지금은 괜히 애잔하게 보입니다. 부디 더 이상 세월을 탕진하지 말고 마음 맞는 사람과 재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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