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며 김기덕 감독의 명성과 궤를 같이 했던 인물이 바로 배우 조재현입니다.
하지만,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의 영예도 함께 했지만, 김기덕 감독의 불행도 함게 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미투 폭로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놨던 것입니다.
배우 조재현은 잇따른 미투 폭로 이후 지방에서 칩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감독이었던 김기덕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조재현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모처럼 배우 조재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는데요. 다름 아닌 그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민사 재판 소송 1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재현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전말
조재현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것은 2018년 10월이었습니다.
2004년,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 기사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던 것인데요.
A씨는 자신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당시 지인의 소개로 조재현을 처음 만났으며 미성년자인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일행들에게 음주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조재현이 술에 취한 자신을 호텔로 데려가 팔다리를 움직이는 못하는 상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오랜 시간 고통 속에서 지내다 조재현의 미투 폭로를 보며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재현 측 "사실과 다르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건을 접하고 A 씨를 소개해준 조재현 씨의 지인과 연락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A씨 측은 2004년께 사건이 발생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사실 저희로서는 연도도 정확히 알 수 없었다”라며 “그렇지만 소개해준 지인도 A 씨가 미성년자인 걸 몰랐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인에 따르면 그 당시 A 씨는 바를 운영했고 운전까지 하고 있었다. 조재현 씨가 그를 미성년자로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등학생이라는 이야기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민사적으로 소멸 시효가 다해 형사적으로도 성폭행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었는데요. 당시 조재현이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설령 성폭행이라 해도 모두 강간, 성폭행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며 당시 성년으로 알고 동의를 얻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재현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3억 손배소 패소
이와 관련한 민사소송에서 법원은 조재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A씨가 조재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A씨는 2004년 만 17세 때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채 살아가고 있다며 2018년 7월 조씨를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강제조정을 결정했지만, A씨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 신청을 해 정식 재판으로 열린 것입니다.
A씨 측은 변론 과정에서 “제가 겪은 고통을 전달하겠다는 취지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조씨 측은 “A씨가 주장하는 해 여름에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머지는 부인한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민법에 따라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청구권은 피해자나 그 법정 대리인이 그 '손해 및 가해를 안 날'로부터 3년 동안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가 소멸하게 됩니다. 결국 법원은 시효 소멸을 이유로 들어 소송이 성립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재현 성폭행 의혹 총정리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가 처음 나온 것은 2018년 2월이었습니다. 당사자는 배우 최율이었는데요. 성추행 논란을 빚은 배우로 조재현을 지목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했습니다.
당시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재현 프로필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ㅅㄲ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too #withyou"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조재현은 폭로 하루 뒤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조재현은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라며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조재현이 방송사 여성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또다시 터져나왔던 것입니다.
당시 해당 여성은 조재현이 옥상의 물탱크실로 유인해 강제로 키스를했고 몸을 만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조재현의 여제자의 추가 폭로가 나왔고, 재일교포 배우가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더해지면서 조재현은 사실상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런 내용들이 종합돼 다뤄졌던 것이 PD수첩이었는데요. 당시 PD수첩은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의혹을 다루면서 조재현의 각종 성폭행 의혹 사건까지 함께 다뤄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조재현 근황
조재현이 미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배우로서의 생명력을 사실상 마감한지 이제 3년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조재현은 지방에서 칩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재현의 변호인 측은 “아직도 지방 모처에서 칩거 중이다. 등산을 다니는 것 외엔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그냥 말 그대로 칩거다. 가족과도 왕래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재현 나이 프로필
이름 : 조재현(曺在鉉)
출생 : 1965년 6월 30일 (55세), 경상북도 경주시
국적 : 대한민국
본관 : 창녕 조씨
신체 : 172cm, 65kg, A형
학력
연신초등학교 (졸업)
불광중학교 (졸업)
한성고등학교 (졸업)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중앙대학교 (공연영상학 / 석사)
데뷔 :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
가족 : 배우자 김지숙, 아들 조수훈, 딸 조혜정, 형 조수현
종교 : 불교
소속 : 씨에스엑터스
취미 : 골프, 권투
특기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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