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인생 이야기
가수 장수원이 개그 캐릭터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대인배같은 마인드 덕분이었죠.
그런데 그 역시 이런 상황을 좋아할까요?
장수원의 성격과 더불어 자세한 속사정, 장수원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장수원 사진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은 1980년 7월 16일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납니다(장수원 고향. 한때 인천이라고 잘못알려지기도 했는데, 진짜 고향은 부천임). 올해 35살이죠(장수원 나이).
(장수원 종교) 불교
(장수원 학력 학벌) 잠원초등학교, 신반포중학교, 세화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사 졸업(장수원 반전 학력)(장수원 학교)
(장수원 프로필 및 경력) 1997년 젝스키스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
hot와 더불어 남자 아이돌 양대산맥을 이루었으며, 젝스키스가 해체한 후 김재덕과 더불어 제이워크를 결성해서 활동합니다.
# 목차
* 어린 시절
* 젝스키스와 H.O.T의 차이점
* 당시의 암울했던 상황
* 장수원이 호감 캐릭터가 된 이유
* 장수원 실제 성격
* 장수원 로봇연기 비결
* 장수원 젝스키스 재결합에 대한 생각
* 장수원 여자친구 공개(장수원 여친)
젝스키스 사진(장수원 과거 사진)
* 어린 시절
춤을 좋아하던 장수원은 우연히 젝스키스 멤버로 발탁이 됩니다.
장수원: "당시에는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았다. 그 시절 젝키나 H.O.T. 라고 하면 명예와 부를 다 누릴 것 같지만, 그 시절엔 정산 시스템이 투명하지 않았다. 지금은 해외 공연이나 유닛 활동, 솔로 활동 등 판로가 많지만 그땐 그렇지 않았다. 저에겐 젝키라는 명성만 남아있다."
장수원: "활동했던 당시의 영상을 자발적으로 본 적은 없다. 그때는 비디오로 녹화를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던 시절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메이크업도 지우기도 전에 형이나 어머니가 녹화해준 비디오로 모니터링을 했다. 창고에 당시 비디오와 잡지 등이 엄청 쌓여 있다. 솔직히 버렸으면 좋겠다(웃음). 출연했던 영화 '세븐틴'도 시사회 때 보고 보지 않았다."
당시 활동을 장수원은 약가 후회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팬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애정을 아끼지 않습니다.
장수원: "아직도 집 앞에 와 있는 친구들이 있다. 가끔 문자를 주고 받으며 연락하는 정도다. 예전 같으면 대꾸를 하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답장한다. 최근에는 결혼한다고 축가를 불러달라고 한 친구가 있었다. 대신 축하 영상을 보냈다. 10대, 20대를 저희에게 바치고 딴 남자에게 간 것 아닌가. '남은 인생은 그 남자에게 충성하라'고 멘트했다."
장수원: "(팬의 결혼식이) 지방이라 못가면 김재덕과 함께 영상 편지를 보내준다. '17년동안 우리 따라다닌 것 수고했고, 남은 인생은 니 남편에게 내조해라. 그정도 했으면 됐다'고 말해줬다. 그런데 그 팬은 잠시 신혼을 즐기더니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이나 가수나 모두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 같네요.
* 젝스키스와 H.O.T의 차이점
사실 젝키는 hot에 대항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이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멤버수도 h.o.t보다 1명이 더 많았고, 데뷔곡 '학원별곡' 역시 H.O.T의 '전사의 후예'에 대응한 면이 있었죠.
다만 이후 젝스키스는 H.O.T와 다소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H.O.T.가 ‘늑대와 양’이나 ‘아이야!’, ‘아웃사이드 캐슬’등의 다소 강한 노래를 부른 반면에, 젝스키스는 ‘커플’이나 ‘예감’같은 부드러운 노래로 팬들을 공략합니다.
그런데 장수원은 이런 젝스키스내에서도 다소 비중이 적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지분율이 적었죠.
여기에는 그의 '말없는 성격'도 한몫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김재덕과 더불어 제이워크 활동을 하면서 서서히 잊혀져가던 장수원을 다시 뜨게 한 것이 바로 작년(2013년) 9월 13일 방송된 KBS2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 3편 '내 여자의 남자'에서 보여준 발연기(로봇연기)덕분이었습니다.
130913 사랑과전쟁 10분 안에 보는 장수원 발연기 하이라이트.swf [U+ LTE8] 가족과 친구(가족친구 할인_장수원 편)
* 당시의 암울했던 상황
당시 시청자들의 비판은 대단했습니다.
- 장수원의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 처리와 어색한 표정 등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
결국 담당 PD까지 해명을 합니다.
"장수원 연기가 어색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어색한 부분을 덜 어색해 보이게 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고민하며 촬영했다. 하지만 모든 콘텐츠는 보는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내가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 모두 고생하고 촬영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안타깝기는 하다."
고찬수 PD: "장수원은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연기가 아직 어색한 만큼 본인도 더욱 열심히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원이 더욱 연기에 매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찬수 PD: "아이돌 특집이 '사랑과 전쟁'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차원이었고, 그런 부분에서 상당 부분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아이돌 중에 연기 경험이 있고 더 잘 할 수 있는 연기자를 찾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겨졌다. 다음 아이돌 특집에서는 연기력 부분에 대한 지적을 안 받을 수 있게 보완하겠다."
장수원 역시 논란을 예상한 듯, 악플을 피하려고 합니다.
장수원 트위터
- 굳이 본방사수안해도 되는데 보겠다면 말리지 않을게. 근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다들 다 내려놓고 보기. 난 못 보겠으니까 악플을 피해 오늘 하루는 잠수 타야지.
장수원: "제가 듣기에는 (사랑과 전쟁2 감독님이) 드라마가 아닌 콘텐츠쪽으로 가셨다고 들었는데 저 때문에 귀향살이 가신게 아닌지 싶어 마음이 무겁다. 불러주신다면 도움 받은 거 꼭 보답해 드리겠다."
* 장수원이 호감 캐릭터가 된 이유
그런데 차원이 달랐던 장수원의 발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것이 웃음으로 승화가 됩니다. 장수원 본인 역시 굳이 해명을 하지 않고, 자신의 연기력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시청자들은 '장수원의 로봇 캐릭터'에 웃음과 호감을 주기 시작합니다.
이후 장수원이 예능에 나올때마다 MC들은 장수원의 연기력을 놀렸고, 장수원은 담담하게 이를 인정합니다.
덕분에 장수원은 새로운 캐릭터를 얻을 수 있었죠.
장수원: "그 당시엔 짜증나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른 분들이 즐겁다고 하니까 괜찮은 것 같다."
* 장수원 실제 성격
사실 젝스키스 활동 당시 장수원의 성격은 많이 내성적이었습니다.
팬들 앞에 많이 나서지 않았기에, 팬들로부터 받았던 별명이 '까칠한 오빠'였죠.
그랬던 장수원이 현재는 180도 달라졌을까요?
장수원: "‘사랑과 전쟁’ 방송 당시만 해도 이정도 파급이 있을 줄 몰랐다. 연기를 잘 했다면 이렇게 이슈가 되겠나 싶다. 주변에서 계획적이었냐고 물어보지만, 나는 열심히 연기했다. 가는 곳 마다 이야기가 나왔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장수원: "(로봇연기 이후에) 재덕이 형과 매니저가 뮤직비디오를 드라마 타이즈로 하자고 했다. 나에게 로봇 분장을 하라고 하더라. 노래는 발라드인데 말이다. 정색하고 안 된다고 했다. 자랑할 거리도 아닌데, 자료화면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 ‘라디오스타’에선 ‘강철멘탈’이나 '호인'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로 그렇진 않다."
확실히 장수원 역시 사람이기에, 본인에 대한 비판으로 '기분이 좋지 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였기에, 시청자와 함께 본인의 '로봇 연기'에 대하여 비판할 수 있었고, 덕분에 대중은 '장수원'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죠.
장수원: "제이워크로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도, 재덕이 형에게 토스해주고 저는 뒤로 물러나는 편이다. 연예인으로 산 기간만 길지 방송에서 많이 활동한 편은 아니다. 어렸을 때 음악과 춤이 좋아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숫기는 많지 않은 편이다."
장수원: "성격적으로 부딪치는 부분도 있지만 그 동안 해온 것이 있어서 계속 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지만,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다 보니 PD들이 가끔 매니저에게 '(예능프로그램을)하기 싫어 하는 것 아니냐'고 할 때도 있다. 저로서는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내성적인 장수원이 '본인을 내려놓기'가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갑니다.
장수원: "음악과 예능을 병행할 생각이다. 여러 다리 걸쳐 놓는 게 좋다.(웃음) 캐릭터가 잡혔다고 하는데 그 캐릭터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편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하기 싫은 건 아니다. 즐거울 때도 있다."
장수원: "기회가 된다면 제가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재덕이 형을 끌어주면 좋겠다. 리쌍이 그렇지 않나. 원래 음악만 하던 사람들이었다. 예능프로그램이 어떤 원동력이 됐다. 만약 저라도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하고 싶다. 방송을 많이 한다고 해서 앨범을 안 내지는 않을 것이다."(장수원 김재덕)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여전히 예능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김재덕을 대신 띄우고 본인은 뒤로 빠질 궁리를 하고 있네요.
그런데 장수원을 좋아하는 팬들이 그렇게 놔둘 것인지는 의문이네요.
* 장수원 로봇연기 비결
장수원: "감정은 생각하지 말고 대사만 생각하면 로봇연기가 잘 된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마음을 급하게 먹으면 (로봇연기가) 잘 나온다."
장수원: "로봇연기 노하우는 없다. 단지 현장이 어색하고 부담스럽고 보는 눈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나온다."
아마 위에서 언급한대로 장수원의 내성적인 성격 역시 발연기에 보탬이 된 것 같네요.
장수원: "‘핫젝갓알지’ 멤버들하고 같이 촬영했는데 나보고 가르쳐달라고 그러더라. 연기를. 내가 뭐 누굴 가르칠 입장은 아닌데 그냥 그런 무미건조한 어색한 로봇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왔다. 되게 좋아하더라."
장수원: "내가 하는 걸 그대로 (핫젝갓알지 멤버들이) 따라하는데 되게 어려워하더라. (발연기가) 쉽지는 않나 보다."
그런데 장수원 역시 초반에는 상처를 크게 받았습니다.
장수원: "원래 '사랑과 전쟁'에서 한번 더 섭외가 왔었다. 그때 정중히 거절했다. 당시에는 그에 대한 아픔을 못 씻어 내고 있을 때다."
이런 장수원이 상처를 극복했는지, 미생의 패러디물인 '미생물'의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물론이고, PD와 팬들까지 장수원의 '연기력이 향상될까' 무척 걱정하는 중이네요.
PD: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다."
아마 유사이래 이런 캐릭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 장수원 젝스키스 재결합에 대한 생각
장수원 젝스키스 근황: "젝스키스 활동 이후 연예계를 떠난 멤버 고지용은 최근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이재진은 YG 수장 양현석과 결혼한 동생 이은주의 아이(조카)를 보면서 YG의 유모로 지내고 있다."
장수원: "(젝스키스의 재결합은) 팬들을 위해 그 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재밌게 해보자는 취지가 강했다. 몇몇 멤버들은 이왕 컴백한다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더라. 각자의 생각이 다르다."
장수원: "옛날 생각이 난다. 우리가 뭉치면 예전처럼 잘될까 하는 생각에 머뭇거리다가 시간이 지났다. 오랜만에 재결성했는데, 잘 안되면 괜히 추억만 건드린 꼴이 되니까 조심스럽다. 생각은 다들하고 있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만 걱정도 크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재결합해서 팬들 앞에 다시 한번 공연을 했으면 좋겠네요.
* 장수원 여자친구 공개(장수원 여친)
장수원: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 사귄지 9개월 정도 됐다."
(2014년 9월 4일 인터뷰)
장수원: "여자친구가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이며, 앞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방송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 여자친구의 존재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방송에 앞서 그 얘기가 보도 자료로 나와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감출 일도 아니고 담담하다."(장수원 여자친구 직업 여대생)
이렇게 장수원은 담담하게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하는데, 사실 원래는 방송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전현무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그 장면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죠.
장수원: "여자친구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여느 커플처럼 알콩달콩 연애 중이다."
장수원: "여자 친구가 방송, 사업 등을 하는데 많이 응원을 해줘 힘이 많이 된다. 예쁜 사랑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장수원: "결혼할 생각은 아직 없다. 마흔이 되면 할까 싶다. 아직까진 자유로운 생활이 좋다. 안정적인 것도 좋지만 제 몸하나 건사하기 힘들다. 좀 더 책임감이 생기면 하고 싶다."
현재 장수원이 결혼할 생각은 없고, 몇년뒤에 할 생각인 모양이네요.
장수원을 보면 확실히 '진인사 대천명'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장수원의 '어색한 연기력'으로 이렇게 호감 캐릭터가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이렇게 사람일이란 한치 앞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고, 일의 성패에 일희일비하지 말며, 그저 하늘에 맡겨두는 자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험이나 직장 문제도 마음 졸이면서 일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은, 본인에게 스트레스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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