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과거 어린 시절과 2번의 마약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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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인생 이야기

 

신해철은 과거 마약 사건에 2번 연루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이 흥미롭네요.

 

또한 신해철의 어린시절과 서태지의 관계, 그리고 여기에 이승환을 덧붙인 3인의 합동 공연이 곧 성사될 것 같네요.

 

 

가수 신해철(본명)은 1968년 5월 6일 태어납니다(신해철 나이 47살).

신해철 아내는 윤원희죠.

 

 

신해철 아내 사진(윤원희)

 

신해철은 어린 시절 매우 유복하게 자랍니다.

신해철: "나는 중구 회현동의 한 병원에서 아버지 신현우(신해철 아버지 이름)씨와 어머니 김화순씨의 외아들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내 위로는 나보다 2살위인 누나(이름 신은주)가 있다."

(신해철 가족 관계- 1남 1녀중 외아들)

 

종종 신해철이 신중현의 아들인 신대철(돌림자가 비슷함)과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신해철의 아버지 직업은 약사 출신 사업가였습니다.

 

신해철: "약대를 졸업하신 아버지는 내가 태어날 무렵 하시던 약국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셨다는데 사업이 잘되서인지 내가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자가용을 굴릴 정도로 비교적 부유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신해철 리즈 시절 과거 사진

 

 

또한 신해철은 어릴 적부터 무척 엄한 가정 교육을 받으며 자랍니다.

신해철: "외아들인 내가 응석받이로 자랄까봐 그러셨는지 10남배중 장남이셨던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나를 의식적으로라도 장남처럼 엄하게 키웠던 것 같다.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할 무렵 나는 아버지한테서 '너는 남다답게 으젓이 여자인 누나를 감싸주고 어려운 일에는 네가 나서야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신해철: "비교적 생활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인지 어머니는 우리 남매들에게 일찌부터 예능교육을 시키셨다. 누나와 나는 모두 4살때부터 피아노교습을 받았는데 천주교신자로 평소 종교음악에 큰 관심을 가지셨던 어머니는 우리들에게 좋은 음악교육을 받게하려고 꽤나 마음을 쓰셨던 것 같다."

 

사실 신해철의 종교는 무교입니다. 다만 어머니가 천주교 신자였기에, 어릴 적에 성당은 많이 다녔죠.(신해철 세례명이 아우구스티누스인데, 후에 본인이 직접 무신론적인 입장을 밝힙니다.)

 

이후 신해철은 외국의 헤비메탈 그룹 스콜피온스 등에 심취해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 '아기천사'의 대타 멤버로 출전했지만 입상에 실패합니다. 그리고 동년(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 멤버로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해철은 불과 1여년 후인 1989년 10월 대마초 사건에 휘말립니다.

친구들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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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후 구속적부심 심사에서 신해철은 석방됩니다.

재판부 판결문: "(신해철이) 초범이고 대학생인데다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친구들이 구입해 제조한 대마초를 두모금만 피우는 등 가담정도가 경미한 점을 감안해 더 이상 구속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무한궤도가 해체되고, 이후 신해철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안녕',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의 주목받는 신성이 되었고, 1992년 11월 방위병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과 2개월만에 또다시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됩니다.

(1993년 1월 25일 구속)

 

군 당국: "신해철은 지난해 11월 30일 방위병으로 입대해 OO부대에 근무하면서 퇴근뒤나 휴일 등을 이용해 대마초를 피웠다."(신해철 마약 사건)

 

결국 9개월간의 복역을 하고, 의가사 제대를 하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의가사 전역임)

 

 

나중에 신해철은 MBC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했는데, 이때 대마초 비범죄화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신해철: "대마의 유해성과 중독성이 대단히 과장돼 왔으며 선입견과 환상이 심어져있다. 물마시고 죽을 수도 있듯이 세상에 무해한 것은 없다. 다른 약재들에 비해 대마초를 과연 이렇게까지 처벌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신해철: "(대마초의 사용이 더욱 강력한 마약의 사용으로 이어진다는 관문이론에 대하여) 이는 현재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신해철의 주장을 살펴보면 생각이 좀 얕은 것 같네요.

그의 말대로 세상에 무해한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에 대한 규제를 풀 수는 없죠.

 

또한 자동차를 예로 들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교통 규제가 나온 것이죠.

실제로 자동차가 처음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처음에 교통 규제가 없었기 때문에,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자동차때문에 목숨을 잃었죠.

 

게다가 우리나라같은 보수적인 나라에서는 잘 논의될수가 없지만, 사실 대마초는 다른 부분(섹스)와 연관이 되기 때문에 강력히 규제가 되어야 합니다.

대마초 등의 마약과 섹스가 연관되면, 사람이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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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예전에 구속되어서 복역까지 한 신해철이지만, 자신의 대마초 과거에 대해서는 비교적 담담한 것 같습니다.

SNL코리아에 출연했을 당시, 신동엽이 이런 돌직구를 던진 적이 있죠.

신동엽: "(신해철에게) 마약을 언제 했냐?"

 

신해철: "신동엽 씨 하기 전에..."

 

신동엽과 신해철 둘다 마약과 관련된 과거가 있는데, 이제는 이렇게 방송의 개그 소재로 활용할 정도로 과거가 희미해진 모양이네요.

 

 

* 신해철 서태지 관계

 

팬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신해철은 서태지와 외가쪽으로 6촌 사이입니다(신해철 서태지 사촌이라는 것은 잘못된 사실임).

 

친척일 뿐만 아니라 비교적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기도 하죠(신해철 서태지 친척).

 

신해철: "현철이(서태지 본명)이가 꼬드겨서 나와 김종서 형과 함께 스키장에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내가 보드를 타는 도중 넘어져 팔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자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구경을 하는데, 그 와중에 서태지가 있었다."

 

신해철: "당시 서태지는 고글과 마스크로 얼굴 다 가리고 사람들 사이에 껴서 날 구경하고 있었다"

 

서태지: "그때 "나도 저렇게 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하며 "사람들이 형(신해철)을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관찰하고 있었다."

 

신해철: "당시 혼신의 힘으로 '저기 서태지다!"라고 소리치지 못한게 아직도 한스럽다."

 

신해철이 서태지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신해철이 당시 그런 고함을 지르지 않은 것이 다행이네요.

아마 당시 스키장에 서태지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면, 굉장히 큰 소동이 벌어졌을 것이고, 부상자인 신해철 역시 그 소동에 휘말렸을 테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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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철 서태지 이승환

신해철과 서태지, 이승환은 각자의 별명만큼이나 서로의 음악적인 스타일이나 인간적인 매력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신해철은 마왕, 서태지는 대장, 이승환은 어린 왕자라고 팬들이 부르고 있죠.

 

그런데 오래전부터 이들 팬들 사이에 이 3명의 합동 공연이 하나의 염원처럼 내려왔습니다.

 

신해철: "누가 우리 3명의 합동공연을 인터넷에 썼다.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까짓거 하지 뭐. 서명 2만 명 받아오면 할게'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그걸 각 팬클럽에서 받아왔다."

 

신해철: "그래서 2년 정도 튀었나? 숨어 살았다. 그런데 내가 나중에 생각해 보니 언제 한다는 말을 안 했더라. 이걸로 지금 비비고는 있는데 내년 쯤 한 번 재밌는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지도..."

 

신해철은 그냥 농담삼아 팬들의 염원에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대답에 2만명의 서명을 받아온 팬들도 대단하네요.

아마 그 만큼 세명의 공연을 같이 보고 싶은 팬들의 소망이 크다는 뜻이겠죠.

 

신해철 역시 전향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신해철: "합동공연에 대해 서태지와는 얘기를 해봤고, 이승환은 전화번호를 모른다."

 

 

서태지 역시 합동공연에 찬성을 했다는 뜻이네요.

그리고 나중에 이승환 역시 이에 화답을 합니다.

 

이승환: "나 역시 서태지, 신해철과 함께 합동 공연을 하고 싶다. 음악계 있는 친구들이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같이 공연하면 후배들에게 깃발처럼 보이는 공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신해철과 이승환은 공식적으로 합동 공연을 약속했고, 서태지 역시 비공식적으로 육촌 형인 신해철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니, 조만간 이들 3명의 합동 공연이 성사될 것 같네요.

이들 팬들의 오랜 염원이 곧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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