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10년째 뇌종양을 추적 관리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뇌종양은 뇌조직이나 뇌를 감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된 종양을 말하는 데요. 다행히 황혜영은 종양의 사이즈가 크지 않고 수술도 잘 돼 현재 추적 관리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혜영의 뇌종양 고백과 더불어 뇌종양 증상과 원인 등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황혜영 "10년째 뇌종양 추적 관리"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앓고 있는 뇌수막종이 최근 완쾌에 가깝게 치료된 사실을 알려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황혜영은 2020년 5월 30일 자신의 SNS에 "벌써 10년 뇌수막종 입니다 그게 뭔데요? 뇌종양이요"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티비에서 봤던것처럼 눈앞이 하얘지거나 가슴이 먹먹해지거나 울음이 터지진 않았었어요..뭐라 한마디로 표현할수없는......아무말도...그냥...병원벤치에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던..."이라며 확진을 받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위치가 절개를 할 수 없는 위치라 종양을 제거할 순 없고 사이즈를 줄여놓고 평생 갖고살면서 관리해야된다 하더군요..."라며 "그렇게 여차저차 여러 상황들을 보내며 수술한지 벌써 만 9년이 지났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수술 이후 3년 동안은 6개월 마다 검사를 받았고, 그후 3년 동안은 1년마다, 또 그 이후는 3년 마다 검사를 받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황혜영 "오늘이 또 3년이 되는 검사날"
황혜영은 "오늘이 또 3년이 되는 검사날"이라며 "10년이 지났고 11차례의 mri를 찍었지만 매번 검사때마다 십년전 처음 이녀석의 존재를 알았던 그날의 기억은 조금도 흐려지질 않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영제를 맞고 mri를 찍고 외래를 기다리는동안 속으로 별일없게 해달라고 몇번을 기도했는지..."라며 "감사하게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사이즈가 많이 줄어 이젠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해요. 또다시 3년뒤에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의사셈 얼굴이 그렇게 잘 생겨보일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라고 기분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황혜영은 "너무 긴장해서인지 검사가 힘들었던건지 낮잠이라는걸 모르는 제가 아이들 침대에 누워 낮잠을 다자고 오늘 하루 일도 놓고있었어요"라고 검사를 받은 후 긴장이 풀렸음을 전하며 "정용형제를 재우고 잠든 아이들을 보면서 아무렇지 않게 보내던 일상을 아무렇지 않게 이어갈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일인지 또한번 되뇌어봅니다"라고 건강한 몸으로 지내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황혜영 프로필
지난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한 황혜영은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그대 눈물까지도’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다가 2011년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 슬하에 쌍둥이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습니다.
황혜영과 김경록 부부는 지난 2017년 9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 출연해 이 같은 투병 사실과 함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황혜영은 "남편과 38살 정도에 만났다. 그 당시 제가 뇌종양에 걸렸다.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했다. 보내주려고 했다. 한달 정도 연락을 안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런데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수술을 했는데, 남편이 옆에서 간호를 해줬다"고 전했다. "저는 기회를 줬으나 발목이 잡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들이 뇌종양이 어느 정도였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대해 김경록은 "뇌수막종, 오른쪽 소뇌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다행히 사이즈가 작아서 수술을 잘 했다"고 답했다. "완치는 없다"며 "종양이 더 커지는 걸 막는 수술이다. 작년에 갔더니 조금 작아졌다고 한다"며 평생 관리를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뇌종양이란?
뇌종양은 뇌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된 종양과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말합니다. 또,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양성 뇌종양은 성장속도가 느리고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도 말하며, 성장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하여 주변의 정상 뇌조직을 빠른 속도로 파괴합니다.
뇌종양 원인
뇌종양이 무서운 것은 아직 발생 원인에 대해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전학적인 요소가 관여한다는연구 결과가 있지만 가족력 등으로 인한 뇌종양은 매우 적다는 점에서 왜 발생하는 것인지를 명확하게 알아내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뇌종양 증상
뇌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입니다. 간질 발작이 나타나거나 점진적인 운동 및 감각 능력이 소실됩니다.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력이 손실되거나 복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종양 의심 증상
1) 성인에서 첫 간질발작
2) 팔다리의 점진적 운동 및 감각능력 소실
3) 불안감(특히 두통과 관련)
4) 한쪽 또는 양안의 시력손실
5) 소아에서의 오심, 구토
6) 복시(특히 두통과 관련)
7)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그렇지 않은 청력손실
8) 말하기 능력의 점진적 손실
뇌종양 치료
1. 약물 치료
뇌종양 치료에 있어서 약물 치료는 화학요법(항암제 투여), 호르몬 요법을 제외하면 주로 뇌종양에 의하여 발생하는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입니다. 임상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종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뇌압 상승과 마비 등의 신경학적 결손입니다. 뇌압의 상승은 종양 자체, 종양 주위의 뇌부종, 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두증이나 정맥 울혈로 인한 용적의 증가가 제한된 두개강 내 공간에서 압력의 증가를 초래함으로써 합니다. 뇌압의 상승이나 종양에 의한 뇌조직의 국소적 압박에 의하여 마비 증상 등이 있는 환자에서는 뇌부종을 줄이고, 뇌의 용적을 줄임으로써 뇌압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하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약제로는 스테로이드 제제, 만니톨, 글리세롤 등의 삼투압제, 이뇨제 등이며, 이러한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과호흡 요법, 또는 마취약제에 의한 혼수 요법 등이 사용됩니다. 또한 혈중 전해질 농도의 급격한 변동이나, 세포내 체액의 저삼투압은 뇌부종을 조장하므로 자주 검사하여 교정해 줍니다. 또한 간질 발작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대뇌부 종양의 경우, 수술 전후 예방 목적의 항경련제의 투여는 필수적입니다.
2. 수술적 치료
뇌종양 환자에서 시행하는 수술은 진단 목적의 뇌조직 생검술, 종양 자체를 제거하기 위한 개두술, 종양으로 인한 수두증 등의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등이 있습니다. 가능한 한 종양의 크기를 작게 하는 수술은 뇌종양 치료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수술 후 남아 있는 종양의 크기가 작을수록 이후의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3. 진단적 수술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뇌조직 생검술은 뇌의 심부에 위치한 종양을 진단하기 위하여 국소 마취하에 정위적 방법에 의하여 소량의 조직을 얻는 방법과 두개골을 열고 종양을 노출시켜서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진단만을 목적으로 하는 이 수술은 종양이 치료 목적의 수술을 하기에는 부적당한 위치에 있으며(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한 부위), 방사선학적 검사만으로 신뢰할 만한 진단을 얻을 수 없을 경우에 시행합니다. 또 방사선학적 소견상 수술이 최종적인 치료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종양의 소견을 보일 때 진단 목적의 조직 생검만을 합니다.
4. 개두술
아직까지 대부분의 뇌종양에서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전신 마취하에 종양부위의 두피, 두개골 및 뇌막(경막)을 절개하고 종양을 직접 노출시키면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 목적과 수술 시 얻어진 종양 조직을 병리조직학적으로 확인하여 진단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악성 종양의 경우는 수술만으로는 재발을 방지할 수 없으므로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정위적 방사선 수술, 화학요법 등을 병합하여 치료합니다. 따라서 악성 종양에서의 수술의 목표는 신경학적 증상을 호전시키고, 종양의 크기를 줄여 줌으로써 향후 방사선 치료,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나 화학요법에 잘 반응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에 많은 수술기법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종양의 위치와 성격에 따라 수술 현미경, 내시경, 수술 중 유발전위 생리학적 감시,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술부위를 확인하는 방법 등의 방법이 다양하게 이용되어 수술 후 신경학적 결손을 줄이며, 건강한 조직의 손상 없이 종양을 보다 정확하게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초음파 흡입기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내어 종양을 진동시켜 부순 다음 흡입기로 빨아들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종양조직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5. 종양으로 인한 수두증 치료
종양으로 인하여 수두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뇌척수액 배출을 위한 뇌실외배액술, 뇌실-복막강 단락술을 흔히 시행하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뇌실을 열어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단락은 뇌척수액이 다시 흐르게 하는 데 사용하는 유연한 관이며, 뇌척수액 흐름의 재개통은 두통, 오심 등 두개내압 증가에 의한 여러 가지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6. 방사선 치료
악성뇌종양의 경우 수술적 절제가 중요한 치료이지만, 수술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서 방사선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됩니다. 또 침범 범위가 넓어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악성뇌종양의 경우에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 증상 완화 및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 중 양성 종양으로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양성 종양의 위치가 수술로 절제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경우로 방사선치료로 종양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뇌종양에서 방사선치료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7. 화학 요법
화학요법은 종양세포가 성장에 필요한 유전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여 종양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합니다. 화학요법은 분열 중인 세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특히 악성조직에 독성이 강합니다.
8. 다른 치료법들
이 치료법들은 정상세포가 종양세포로 되게 하는 생물학적 과정에 역점을 둡니다. 그것들은 표준적인 치료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종양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9. 혈관신생억제제
종양연관 혈관의 성장을 방해하여 종양에 필수적인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을 억제하는 약제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혈관신생억제제에는 thalidomide, TNP-470, platelet factor 4(PF4), interferon, angiostatin 등이 있습니다.
10. 분화제
분열중의 미성숙 종양세포를 성숙세포로 전환시켜 종양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약제입니다. retinoic acid, phenylacetate, bryostatin 등이 있습니다.
11. 면역요법
면역요법은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효과적으로 악성세포를 찾아내어 파괴시키게 하는 약제입니다. 인터페론은 많은 종양세포를 살해하는 면역계에 의해 생산되는 자연단백질입니다. 림프구는 암과 싸우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은 세포이식기술을 통해 실험실에서 배양, 활성화 될수 있으며 직접 종양에 주입하여 면역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쓰이는 가장 흔한 세포를 림포카인활성화살해세포(LAK)라고 합니다.
12. 유전자치료
유전물질을 종양세포에 이식시켜 세포를 파괴하거나 세포성장을 멈추게 하는 방법입니다. 종양세포로 하여금 자기파괴에 이르게 하는 유전자, 세포를 성숙하게 하여 성장을 멈추게 하는 유전자, 종양에 대한 면역계의 공격을 강화하게 하는 유전자, 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을 증가 시키는 유전자 등의 수많은 형태의 유전자가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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