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에게는 이것이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이것이 없습니다.
이런 '열정'이 대체로 사람의 성공 유무에 큰 작용을 하게 되죠.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인생을 살펴보면 이런 열정이 무엇인지, 진정한 자녀교육이 어때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들려주는 스마트 독주회_How to Play Smart
[진보라 재즈피아노] Summer time (piano by Jin Bora)
피아니스트 진보라는 1987년 11월 14일 인천에서 태어났습니다(진보라 고향). (진보라 나이 28살)
(연주가 진보라 학력 학벌) 중학교 2학년때 자퇴, 그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 통과
정규 과정외에 서울재즈아카데미 졸업
(참고로 서울재즈 아카데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버클리 음대에서 학점을 인정해주는 자매 학교입니다.)
(진보라 프로필 및 경력) 2001년 서울종합예술원 콩쿨 재즈부문 1위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함(당시 나이가 15살이었음)
이후 2001 한전 아트풀센터 재즈콩쿨 피아노부문 1위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진보라 직업) 원래 재즈 피아니스트이지만, 현재는 연예인 겸 방송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맞겠네요.
현재 드라마 밀회에서 정유라 역할을 하고 있고, 얼마전까지 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 보조 MC의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연주자 진보라).
진보라의 인생은 무척 특이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주로 갔죠.
우선 진보라가 3살때 피아노를, 5살때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음악을 접하기 시작합니다.
연극배우 출신인 진보라의 어머니 이수경(간혹 이름이 이수정으로 잘못 나오는 경우도 있음)은 딸을 예술적으로 키웁니다.
진보라: "엄마는 저를 키울 때 옷을 일일이 만들어 입혔어요. 저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한 옷을 입히고 싶어하셨죠.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예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에게 영어나 수학 같은 공부를 가르치기 바쁜데, 엄마는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시켰거든요.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제가 기억하는 한 저는 항상 피아노를 치고 있었어요."
진보라: "아마 더하기 빼기는 초등학교 들어가서 처음 구경했을 거예요. 그 정도로 엄마는 제가 공부보다는 예술 방면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줬어요. 피아노 학원에 갈 때는, 반드시 엄마 손을 잡고 함께 갔어요. 제가 피아노 레슨을 받는 동안 엄마는 꼭 제 옆에 있어줬고요. 덕분에 저는 한 번도 레슨을 빼먹은 적이 없어요."
보통 자식을 레슨이나 학원에 보내 놓고 쉬는 학부형과는 좀 달랐던 모양이네요.
그렇게 피아노와 함께 성장하던 진보라는 어느날 자퇴를 하게 됩니다.
진보라: "하루종일 피아노를 치고 싶어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어느날 오스타 피타슨이라는 캐나다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그동안 클래식만 공부하다가 째즈를 접하면서 느낄수 없는 영역을 경험하게 되었고 하루종일 그 음악만 연상이 되었죠. 그리고 학교수업에 음악에서 얻은 흥분으로 집중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퇴를 하게 되었어요."
하루종일 피아노음만이 진보라의 머리속에 울려 퍼졌던 모양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음악적인 충격이 아닌가 하네요. 보통 어머니들은 억지로라도 학교를 계속 다니게 할텐데, 진보라의 어머니는 딸이 받은 음악적인 충격과 열정을 이해해 주었죠.
사실 요즘 아이들도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런 중독과 진보라의 열정은 구분되어야 마땅하겠죠.
그리고 진보라 역시 공부를 전부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진보라: "중학교 3학년 겨울에 고등학교 과정까지 끝냈어요. 수학이나 국어를 좋아해서인지 공부하면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어요. 단지 연주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니 학원 다닐 시간이 없었죠. 학원의 ‘한 달 총정리반’에 들어가 공부를 속성으로 끝내느라 좀 힘들었어요."
중학교때 고등학교 과정까지 모두 끝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마 수학과 국어 등을 좋아하고, 또 자신이 하고 싶은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해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낸 것 같네요.
게다가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이 특별한 행사를 가집니다.
진보라: "제가 학교를 그만두고 난 후 아빠까지 네 식구가 매주 일요일마다 도서관에 갔어요. 아빠는 거기서 책을 보거나 밀린 일을 하고, 엄마랑 저랑 초록이는 책을 보거나 공부를 했어요. 이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우리 집안의 특별한 행사예요."
(여기서 진초록은 진보라의 여동생임(진보라 가족관계))
이런 일요일의 행사로 진보라는 책을 보는 습관을 가졌고, 또 가족끼리의 유대감 역시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진보라의 아버지 진성화(이름)는 딸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진보라가 어릴 때부터 음감이 좋아 음악적인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고, 후에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서 다니던 직장(대기업)을 그만두고 진보라의 매니저를 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진보라의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둔 다음에 이들 가족의 생계는 누가 책임졌을까요? 혹시 이들이 대단한 부자였을까요?
(이 부분은 진보라의 활동과 연계해서 밑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겠습니다.)
그렇게 재즈신동으로 주목을 받던 진보라는 16살때 버클리음대(버클리 음악 대학)의 오디션에 합격합니다.
진보라: "16살 때 버클리 오디션이 한국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학을 준비하기도 했죠. 테스트도 받았고, 액수가 꽤 많은 장학금도 받았어요. 비행기 타고 미국까지 갔는데 마지막 순간에 연주 활동을 계속하는 게 저한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 앞에서 돌아왔어요. 유학 간다고 나간 애가 학교에 안 왔다고 하니 부모님이 놀라셔서 난리가 났었죠."
16살의 어린 아이를 입학시키려고 했던 버클리 음대도 대단하고, 그 앞에서 마음을 바꿔 연주를 하기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진보라 역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진보라는 나중인 2010년에도 버클리 음대의 러브콜을 받지만, 이때도 거절함)
이렇게 연주가 좋아서 중학교를 자퇴하고, 또 대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진보라는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진보라: "피아노만 치고 살다 보니 보통 사람들의 경험이 제게는 별로 없어요. 이상형을 그려본 적도 없고, 연애 감정도 느지막이 느꼈어요. 그래서 연애에 굉장히 서툴러요. 좋게 말하면 너무 소녀 같은 감성이랄까요? 아직 남친(남자친구) 앞에서 깍두기를 먹어본 적도 없거든요. ‘오늘은 깍두기를 먹겠다’고 작정한 적도 있는데, 고춧가루가 입에 묻을까 봐 결국 못 먹었어요."
진보라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나 자신을 순수한 상태로 놔두려고 하네요. 아마 아직 남자라는 존재가 관념성 속에 있는 모양입니다.
진보라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녀의 이상형은 다음과 같죠.
진보라: "뜻하지 않게 그 남자의 진심을 보게 될 때요. 예를 들면 내가 보는 줄도 모르고 길을 건너는 할머니를 달려가서 도와줄 때? 또는 저한테 화를 내고 소리를 질러도 그 말이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하는 충고라고 느껴질 때 끌려요."
이런 진보라에 대해서 2가지 상반된 시선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진보라를 '끌녀'라고 부르는 팬들입니다.
진보라가 어릴 적부터 보여주었던 열정과 재능, 노력 등에 반해서 그녀의 팬이 된 사람들이죠.
두번째는 진보라의 연주회와 다양한 활동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입니다.
너무 어릴 적부터 피아노 연주회 등으로 돈을 벌었을 뿐만 아니라, 너무나 다양한 활동(의류 사업, 스타일리스트, 피팅 모델, 연기자(탤런트) 으로 돈을 밝힌다는 비난입니다.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피아노 재능에 예쁘장한 외모와 몸매로 유명세를 만들어서 돈을 번다는 비난이죠. 심지어 진보라가 성형 수술을 했다는 루머까지 돌기도 하죠.)
다만 한 사람이 자신의 재능과 외모를 이용하여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비난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진보라 부모님들이 일찍부터 진보라의 매니저 역할을 했기에, 진보라가 대신 돈을 벌어야 했던 상황이기도 했고요.
진보라는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렸고, 또 진보라의 부모는 자녀 교육에 성공했습니다.
부모가 어릴 적부터 그런 환경을 조성해 주었고, 또 딸이 남들은 다가는 학교를 중퇴하고자 할때, 그런 딸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죠.
딸 역시 하루종일 피아노를 치고 싶을 정도의 열정을 보여주었고요.
이렇게 양쪽이 잘 맞아떨어졌죠.
정리하면, 자식은 어떤 분야에 대한 열정을, 부모는 자식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하겠죠. 다만, 누구나 진보라처럼 어릴 적부터 천재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기만성이라는 말도 있으니, 아이에게 조급하게 재촉하는 것보다는 이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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