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환 부인 정미연 러브스토리와 이혼위기 극복. 딸 안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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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환 정미연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성우 안지환의 인생을 보면 좀 이상합니다.

그에게서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의 면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안지환은 다른 꿈을 꾸고 있는데, 안지환 아내 정미연과 안지환딸 안예인의 입장이 뚜렷하게 다르네요.

역시 한가족내에서도 의견이 통일되기는 힘든 모양이네요.

 

성우 안지환 부인 사진

 

성우 안지환은 1969년 7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안지환 고향). 올해 46살이죠(안지환 나이).

(안지환 학력 학벌)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

(안지환 프로필 및 경력) 1993년 M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

 

이후 이연걸의 탈출, 반지의 제왕, 천녀유혼,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외환, 제4공화국, 제5공화국 등의 드라마와 일요일이 좋다, 무릎팍 도사,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의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성우계에 큰 족적을 남깁니다.

 

특히 성우의 지위 향상에 큰 공을 세웁니다.

(예전에 성우에 대한 출연료 등급을 A와 B, 단 2개 등급으로 줄여놓았을 당시, 안지환이 '등급 프리' 선언을 하면서 오늘날의 기틀을 만듦)

또한 성우로서는 드물게 매니저를 데리고 다닐 정도로 스케줄이 많습니다.

현재 거의 탑틀래스의 성우라고 할 수 있죠.

 

# 목차

* 안지환 꿈의 좌절과 노력

* 안지환의 실패한 캐릭터

* 안지환 부인 정미연 러브스토리

* 안지환 딸 예인

* 안지환 정미연 부부의 이혼 위기 극복

* 안지환의 꿈과 정미연의 반대

 

성우 안지환 사진

 

* 안지환 꿈의 좌절과 노력

 

그런데 안지환의 꿈은 원래 성우가 아니었습니다.

안지환: "초등학생 때와 중학생 때 연극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장래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워낙 컸죠. 하지만 대학에 다니면서도 마음을 접지 못했어요. 친구들이 일하는 극단을 기웃거리면서 대본을 얻어 혼자 연습하곤 했죠."

 

안지환: "군대 제대 후 복학을 준비하던 차에 MBC에서 성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어요. 연기를 하려면 일단 방송사에 발을 딛는 게 유리할 것 같아 응시했죠. 그런데 합격하고 보니 방송사가 아니라 MBC방송문화원(일종의 학원)이었어요."

 

안지환: "부모님께는 MBC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등록금을 학원비로 썼어요. 뜻을 이루지 못하면 죽겠다는 각오로 주머니에 쥐약을 넣고 다닐 정도였죠. 그리고 6개월 후인 1993년 MBC 11기 공채 성우로 발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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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지환 역시 자신의 꿈인 배우가 되기 위하여 나름 노력은 합니다.

안지환: "사실 탤런트 시험을 네 번 정도 봤는데 다 떨어졌어요. 그것도 1차 사진 전형에서만. 그 당시 조카한테 시켜서 찍은 사진을 붙여서 냈었는데 그래서인지 계속 떨어지더군요. 그런데 성우 시험은 제대하고 바로 응시해서 한 번에 붙더군요. 그리고 탤런트 시험은 성우 합격후에 선배들 몰래 보기도 했는데...(또 떨어졌죠)"

 

어쨌든 성우가 된 안지환이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성우와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안지환: "솔직히 내 목소리가 성우 목소리는 아닌 것 같다. 정말로 원래 개성이 없다. 선배, 후배 남자 성우들 웬만하면 나보다 목소리가 다 좋다."

 

안지환: "결국 나는 일부러 목소리를 거칠게 갈았다. 처음에 소리가 아역에 어울리는 목소리여서 20대 역할을 못 맡았다. 주인공을 하려면 소리가 좀 두껍고 중후함도 있어야 해서 일부러 소리도 지르고 하면서 소리를 갈았다. 소리를 간다는 게 성대를 많이 혹사시키는 건데 그래서 성대 결절을 일부러 만들었다. 때문에 피를 세 번 정도 토한 것 같다. 성대 출혈이라고 해야 하나. 국악에서 말하는 득음. 좀 우습지만 데뷔 당시 맡았던 역할들의 맑은 목소리가 지금은 안 나온다."

 

이렇게 안지환은 자신의 목소리를 갈아 엎을 정도로 혼신의 노력을 했고, 결국 그 노력을 인정받아서 성우계에서도 알아주는 프로가 됩니다.

 

또한 안지환에게는 다른 성우에게는 없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안지환: "저는 대본을 많이 보기보다 프로그램 성격을 분석하고, 그에 걸맞은 목소리를 찾는 데 공들이는 스타일이에요. 예전에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이 터졌을 때, 제가 헤드라인 뉴스를 전했거든요. 그때 헤드라인 뉴스의 경우 매회 영화 예고하듯 하되, 보도국 뉴스이니만큼 약간 톤이 높으면서 박진감, 긴장감이 담긴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판단했어요. 제가 출연한 후 시청률이 2% 높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당시까지 목소리로만 승부를 하던 성우계에서 안지환은 자신을 차별화시켰고, 이것이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 줍니다.

 

 

* 안지환의 실패한 캐릭터

 

물론 안지환이 수많은 배역을 맡은 만큼, 그에게도 실패한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캐러비안의 해적'에서 맡은 조니 뎁 역할이었죠.

 

안지환: "더빙은 약간의 착시예요. <캐러비안의 해적>에서 조니 뎁을 맡았을 때, 제 딸이 허를 찌르더라고요. 톰 크루즈랑 조니 뎁 목소리를 차례로 내보라고 하더니 '대체 뭐가 다르냐'고."

 

안지환 딸이 정곡을 찔렀네요.

사실 이때 안지환이 목소리 연기를 한 조니 뎁 역할을 두고 말이 많았죠.

담당 PD에 의한 미스 캐스팅이라는 말도 많지만, 거기에는 내막이 있습니다.

바로 안지환 본인이 조니 뎁 역할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이죠.

 

안지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조니 뎁이다. 그래서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조니 뎁 역할을 맡았을 때 기분 좋았다. 좋아하는 배우의 연기를 할 수 있으니까. 별로 안 좋아하는 캐릭터는 <에이스 밴츄라>의 짐 캐리였다. 그 작품에서의 짐 캐리 표 코믹 연기가 성우로서는 힘든 연기다. 목소리 톤은 가볍게 하면서 오버도 해야 한다."

 

안지환: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은 코믹함이 가미되어 있지만 깊이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좋았다. 숀 펜 같은 경우는 목소리가 또 너무 깊고, 조니 뎁 정도의 깊이 있는 연기가 성우로서 매력적이다. 성우들의 역할이 바로 그거다. 내가 내 연기를 하면 안 된다. 최대한 그 배우의 목소리와 연기에 부합하는 연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가끔은 내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안지환은 조니 뎁의 연기를 자신이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실질적으로 그렇지는 못했죠.

그래도 안지환에게는 이렇게 실패한 연기보다는 성공한 연기가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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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환 부인 정미연 러브스토리

 

안지환 아내 정미연은 안지환의 회사 동료로 1기 선배였습니다(MBC 성우 10기).

(안지환 아내 정미연 직업)

또한 안지환보다 5살 연상인데, 1990년대 중반으로서는 흔치 않았던 연상연하 커풀이었죠.

둘은 MBC 애니메이션 ‘시간탐험대’를 함께 작업하면서 가까워지게 됩니다.

 

안지환: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결혼을 하고 싶었다. 또 20대 중반의 나이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정미연: "남편과 해돋이를 보러 경포대에 놀러갔는데, 마침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자랑 이벤트가 열렀어요. 남편이 기타를 치면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불러 주었죠."

 

정미연: "여자는 기타 치고 노래하는 남자에게 약한 것 같아요. 지금 들으면 얼마나 느끼한지 몰라요(웃음). 그래도 그 당시 노래는 참 잘했어요. 다르게 보이는 순간이었죠. 나만을 위해 불러준 노래니까. 창밖으로 펼쳐진 백사장 위로 눈이 흩날리는 분위기도 한몫했죠. 내 생애 기타 치며 노래 불러준 남자가 처음이었거든요."

 

약 1년 정도 연애를 한 두 사람은 1995년 경 결혼식을 올립니다.

(안지환 배우자 정미연)

 

성우 안지환 아내 사진

 

성우 정미연 과거 사진(젊은 시절)

 

* 안지환 딸 예인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안예인(이름)이 있습니다.

(안지환 자녀 자식)(안지환 가족 관계).

 

안지환 딸 예인은 현재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멤버입니다.

2012년 싱글 앨범 [각시탈 OST Part 5]로 데뷔한 아이돌그룹이죠.

이후 멜로디데이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등의 OST에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그룹입니다.

 

안지환 딸 예인 5년전 과거 사진

 

안지환이 딸에게 하는 말

"어떤 책에서 봤는데, 행복은 눈 밑에 있다고 해요. 치켜뜨지 말고 내려다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거죠. 하지만 이상은 높게 잡아야 해요. 꿈은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요. 아이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그거예요. 네가 무언가를 하고 싶으면 그만큼 노력해라. 하고 싶지 않은 걸 시키지는 않는다. 저도 죽을 만큼 노력해서 성우가 된 거니까요."

 

행복은 가까이서 찾지만, 이상은 높이 잡아야 한다는 말이네요.

안지환 역시 성우 시험을 위하여 쥐약을 들고 다닐 정도로 절박한 시절을 겪었고, 또 성우가 된 다음에는 목소리를 3번 갈아 엎을 정도의 노력을 했습니다. 자신의 그런 경험을 딸아이에게 전해 주고 싶은 모양이네요.

 

안지환딸 안예인 사진

 

멜로디데이 예인

 

* 안지환 정미연 부부의 이혼 위기 극복

 

여느 부부처럼 안지환 정미연 부부도 숱하게 부부싸움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정미연: "남편이 항상 뭔가를 사달라고 떼를 써요. 그것도 총이나 칼 사달라고 하죠."

 

정미연의 말만 들어보면 안지환은 어른이 되다 만 아이(키덜트)같습니다.

아주 철이 없어 보이네요.

 

안지환: "성우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에요. 그걸 풀기 위해서 취미생활을 많이 하죠. 그중 하나가 서바이벌 게임이에요. 그래서 총을 사달라고 했죠. 그러다 아내가 하도 못하게 해서 방송국 내 검도 동호회에 들어갔어요. 이번엔 죽도가 필요하잖아요. 그걸 가지고 총 사달라, 칼 사달라 그런다고 하니. 앞뒤 딱 자르고 들으면 완전 얘기는 맞아요. 총싸움하더니 다시 칼싸움하러 다닌다. 그래서 같이 하러 다니자고 하면 또 안 따라 나서요."

 

안지환의 말을 들어보면, 또 이해가 되네요.

역시 부부간의 의견 충돌(?)은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간섭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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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안지환 정미연 부부에게도 불화가 있긴 하지만, 이혼으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결혼 초부터 이들이 지켜온 철칙이 있기 때문이죠(안지환 정미연 이혼 극복 방법).

 

둘은 아무리 크게 싸워도 반드시 한 침대에서 자고, 얼굴 맞대고 식사하고, 출근할 때 뽀뽀하고, 옷 챙겨주고, 용돈 주기로 약속을 했고,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부부 싸움이 장기전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정미연: "결혼생활을 하면서 부부간에 기 싸움도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터득한 게 한 가지 있어요. 자존심이 필요 없다는 거. 남편이 자존심 상하는 말을 했더라도 그거 가지고 상처받을 필요는 없어요. 꽁하니 담아놓으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질 것 같아요.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지나고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확실히 정미연의 말대로 부부싸움중의 상당수는 그냥 자존심 싸움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경우가 참 많죠.

이들은 그런 별 거 아닌 부부싸움을 현명하게 잘 극복했고, 또 극복하고 있네요.

 

 

* 안지환의 꿈과 정미연의 반대

 

물론 이들 부부사이에는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도 있습니다.

바로 안지환이 현재의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안지환: "저는 연기자가 꿈이에요. 성우 출신 연기자말고 그냥 연기자요. 성우라는 직업은 긴 삶의 과정에서 한 토막일 뿐, 그 조각의 완성품은 연기자 안지환입니다."

 

안지환: "아내는 저와 지향점이 달라요. 아내는 안정된 성우로서 입지를 다지라고 늘 말하죠. 사실 그동안 방송 활동을 같이 해왔기에, 서운한 점도 많아요. 또한 연기자로 도전하는 게 괜한 호기심일 거라는 못미더운 반응도 있고요."

 

 

실제로 안지환은 단순히 꿈만 꾸지 않고 직접 행동에 옮기기도 합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대학원에 진학해서 연기의 기초를 다지기도 하고, 뮤지컬에 직접 출연하기도 합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주인공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을 맡음, 원래 에드나 역은 여장남자가 맡는 것이 전통임)

 

안지환: "(직접 연기를 하니) 심장이 터지는 것 같더라고요. 무대에서 배우들이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도저히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앉아 있을 수가 없었어요."

 

어릴 적의 꿈을 한꺼풀 이룬 안지환의 흥분이 이해되네요.

또한 현재의 안정된 생활을 계속 바라는 정미연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안지환에게는 오랫동안의 꿈을 이루는 자아실현이지만, 정미연에게는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니까요.

 

여기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가족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좋은 방안을 찾아야겠죠.

 

 

이렇게 안지환은 여전히 꿈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의 반대로 배우의 꿈을 접은 점에서는 평범한 사람의 '좌절'이 떠오르고, 그후 성우가 된 다음에는 평범한 목소리를 3번이나 갈아 엎으면서 성공한 점에서는 비범한 사람의 '의지'가 떠오릅니다.

 

현재 안지환은 꿈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데, 그의 종착점은 어디일지 궁금해지네요.

 

안지환: "궁극의 목표는 연기자인데 모르죠, 10년 뒤에는 어떻게 바뀔지. 직업이나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건 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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