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창의에게는 별다른 구설수나 루머가 없습니다. 전 여자친구 리사와 스캔들이 될 뻔하기도 했지만, 공개연애를 하면서 그런 부분도 없었죠.
송창의의 성격이 왜 이렇게 무던하고 까탈스럽지 않은지 궁금하네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송창의는 1979년 1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송창의 고향). 올해 36살이죠(송창의 나이).
(송창의 종교) 천주교
(송창의 학력 학벌) 가원중학교, 중산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송창의 프로필 및 경력) 2002년 뮤지컬 '블루사이공'으로 데뷔
이후 뮤지컬 더 플레이, 송산야화 등에서 실력을 쌓다가 드라마 웨딩, 맨발의 청춘, 황금신부, 인생은 아름다워, 대풍수 등에 출연합니다. 특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이상우와 함께 남남커플로 큰 주목을 받았고, 세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에서도 호평을 받았죠.
송창의의 어릴 적 기억은 무던합니다.
송창의: "어릴 적 아버지가 제 손을 붙잡고 앉히셔서는 별 말씀도 없이 몇 시간이고 얼굴을 그려주셨던 적이 있어요. 종종 가족들을 앉히고 정말 행복한 얼굴로 엄마와 누나까지 그려주신 적도 있었고요. 어린 마음에도 ‘우리 아빠, 그림 진짜 잘 그린다’며 좋아했었죠. 요즘 젊은 아빠들처럼 친구 같은 아버지는 아니셨지만, 그런 추억들 때문에 언제고 아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해지곤 했어요."
송창의 집안은 동적이라기 보다는 정적이었네요.
이렇게 아버지가 아이와 같이 해주는 시간이,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면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죠.
참고로 송창의 아버지가 바로 화가 송대현(이름)입니다.
원래 직업적인 화가가 아니고 5년 전에 위암 투병을 한 후에 어릴 적 취미를 살린 것이죠.
송창의 아버지 사진
송창의: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아버지에게 소일거리로 그림을 그려보시라 처음 이야기했던 건 저의 누나였어요. 처음에는 기분 전환의 차원에서 제안을 드렸던 거죠. 그런데 그리신 그림을 보니 정말 좋더라고요. 오랫동안 본격적으로 앉아 그림 작업을 하신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주변 지인들까지 감을 타고 나셨다 이야기했을 정도로 느낌이 있었어요."(송창의 가족 관계)
이렇게 송창의 누나의 권유로 송창의 아버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나중에 송창의의 권유로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에 출품을 하게 됩니다. 남매가 모두 효자, 효녀네요.
송대현: "아들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못 하겠다 했지요. 남들에게 보여주려고그린 그림이 아니니 부끄럽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들이 용기를 주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림 그리면서 병도 쾌유하셨고, 행복한 마음을 담으시는 거니 사람들하고 그 생각을 나누어도 좋겠습니다, 하고요. 그 이야기 덕분에 잘 그리면 잘 그린대로, 또 못 그리면 못 그린대로 사람들과 공감하는 자리를 가져봐야겠단 용기를 얻었지요."
결국 송창의는 아버지를 위해서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합니다.(참고로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는 2011년부터 "최고의 바이어는 대중이다"라는 모토로 개최되고 있는 아티스트와 대중의 문화 축제의 장임. 아티스트에게는 스스로 상품성 개발과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며 대중에게는 작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송창의: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아버지의 작품을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나이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꿈을 위해 열정적이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아들로서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서포트 할 생각이다. 더불어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가 좀 더 발전 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에 나설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송창의의 성격은 무척이나 무던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의 잔잔한 추억외에, 본인은 이것을 군대에서 배운 '인내' 덕분이라고 꼽습니다.
송창의: "저도 캠퍼스 생활을 즐기다 학사경고도 받아봤어요. 그러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왔는데 그게 중심을 잡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때 인내를 배웠죠. 배우도 일상적인 삶에서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잖아요. 세상 사람이 자기 감정 다 드러내고 살진 않죠. 예를 들어 난 딴 걸 먹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이것 먹자 하면 좋다고 해요."
확실히 남자는 군대에서 인내심과 조직 문화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인기를 얻은 다음에 군대를 가는 스타도 많은데, 송창의는 대학교 1학년 마치고 바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네요.
송창의: "일할 때도 ‘난 이런 옷 입기 싫어’ 한 적이 없어요. 사람들이 하는 일인데 나에게 맞춰봐야 얼마나 차이가 있겠어요. 예를 들어 감독이 스타일리스트에게 뭐라고 하면 웬만하면 그냥 가자, 차라리 나에게 화내시라고 말해요."
물론 송창의라고 마냥 사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송창의: "그런 적은 있어요. 부당한 건 못 참아요. 어떤 배우가 펑크 내서 다른 배우가 몇 시간 만에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일이 있어요. 근데 연습하는 과정에서 “너 왜 이걸 못하니?” 그러면 전 “장난하세요? 지금 3시간 만에 하는데 윽박지르면 어떻게 해요?”라고 말해요. 그런 건 좀 못 참아요."
아마 송창의가 뮤지컬에서 신인 배우로 활동할때 대타로 많이 뛰었던 모양이네요. 당연히 화를 낼 부분인데, 송창의가 이렇게 화를 내는 장면을 한번 보고 싶네요.
송창의의 연기관 역시 매우 '슬로우'합니다.
송창의: "배우는 참, 정답이 없는 길인 것 같다. 하지만 배우란 일에 내 삶이 영향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세상과 나 사이에 벽이 생이 생긴다. 몇 년 동안 생각을 많이 했지만, 한 작품에서 정답을 찾지 않는 걸 배웠다."
송창의: "최선을 다하되, 내 기준에서 판단하고 바라보는 것도 자제한다. 나 혼자만의 예술이 아니니까, 세상과 끊임 없이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
사실 하루빨리 대스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서둘러 '정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런데 송창의는 벌써 어떤 작품에서 '정답을 찾지 않는 법'을 배웠네요.
아마 군대에서 인내를 배웠고, 성격 자체도 무난하지 않나 합니다.
참고로 송창의 전 여친(여자친구)는 가수 리사였습니다.
리사의 아버지가 외교관이고, 어머니가 미술을 전공했으며, 리사 본인은 어린 시절을 독일과 스웨덴, 폴란드 등에서 지내면서 4개 국어를 말할 수 있는 재원이었죠.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3월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만나 인연이 되었고, 공개연애를 시작했죠.
안타깝게도 3년만에 둘은 결별을 하게 되었는데, 송창의 소속사에서는 이렇게 발표합니다.
송창의 소속사: "정확한 결별 사유는 알수 없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좋은 관계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부터 미리 조짐을 보였습니다.
리사: "사실 여유가 있을 때는 매일 보도록 애썼지만 지금은 서로 바쁘다 보니까 전화 통화를 주로 한다."
즉, 두 사람 모두 연기와 노래로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서로 멀어지게 된 것이죠(송창의 리사 결별 이유).
참고로 송창의의 이상형은 발랄하고 음식잘하고, 가정적이며, 성격 좋고, 날신하고 이쁜 여자입니다.
송창의가 이런 부인을 만나게 되면, 오손도손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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