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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이지영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컬투 김태균은 정찬우와 함께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에 종사합니다. 하지만 본인에게도 커다란 슬픔이 있었죠.

 

김태균 아내와의 사연과 가정사 등은 누구나 한번쯤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컬투 김태균 아내 사진

 

개그맨 김태균은 1972년 9월 16일 태어납니다.

올해 44살이죠(김태균 나이).

(김태균 종교) 기독교(개신교)

(김태균 키 몸무게) 179cm, 78kg

(김태균 학력 학벌) 서울 선덕 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학과,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 학사

(김태균 프러필 및 경력)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로 데뷔

 

# 목차

* 어린 시절 컬투 김태균 아버지 고(故) 김진회 예비역 육군 소령

* 개그맨 데뷔 계기

* 컬투 김태균 아내 이지영 결혼

* 컬투 김태균 부인에 대한 특별한 외조

* 컬투 김태균 이혼 위기의 사람들에게

* 컬투의 성공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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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사진

 

* 어린 시절 컬투 김태균 아버지 고(故) 김진회 예비역 육군 소령

 

김태균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게 됩니다.

 

김태균: "베트남 참전 후유증으로 아버지는 내가 여섯 살 때 돌아가셨다."

 

김태균: "원래는 몰랐는데 내가 철이 든 이후에 아버지가 고엽제로 고통 받으셨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사실 아버지는 이등병부터 시작해서 소령까지 오르셨고, 월남전에 다녀왔을 정도로 오래 군 생활을 하셨어요. 그럼에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가족들이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이상했어요."

 

김태균: "가족들은 아버지가 건강히 제대하셨다가 지병이 생겨서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기록을 살펴보니 군 생활 중에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으셨더라고요."

 

김태균 아버지는 군 복무를 하면서 치료를 받다가 군복무를 하기에 건강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고 의병제대를 하게 됩니다. 다만 가족들에게는 그 사실을 숨긴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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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가족에게는 '군 생활 하기 싫다'고 만 하셨고요. 워낙 강하신 분이셨으니 가족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으신 것 같아요. 결국은 전역 후에 침샘암이 재발해서 돌아가셨죠."

 

이후 김태균은 소송을 걸어서 어렵게 국가로부터 국가유공자란 사실을 인정받습니다.

 

김태균: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병명과 제대 당시의 병명이 일치하면 됐는데, 사망증명서가 없었어요. 당시 병원도 없어졌고요. 서류상으로는 증명할 길이 없었던 거죠. 그래도 행정법원에서는 승소했어요."

 

김태균: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병상일지를 보니까, 혼자서 가족들 몰래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싶었죠.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까 그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답답하고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김태균: "국가유공자에 대한 현재 처우가 문제가 있어요. 기준에 없는 병명이 의외로 많아서 제대로 인정을 못 받는 분들이 많았어요. 직접 부딪혀 보니까 법이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딱한 처지의 분(상이 용사)들이 법원을 찾아도 법원이 너무 냉정하게 판단하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그분들은 변호사 선임할 돈도 없으실텐데…."

 

 

김태균 아버지는 가족들이 걱정을 할까봐 혼자 이겨내려 합니다.

마지막 가는 길이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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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데뷔 계기

 

이후 김태균은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게 됩니다.

 

김태균: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보험설계사로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궂은 일도 많이 당하셨죠."

 

 

김태균은 성장하면서 연기에 흥미를 느낍니다.

서울예전 방송연예과에서 연기를 공부하기도 했고, 대학가요제에 출전했으며, SBS 탤런트 시험에 응모하기도 했죠.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코미디언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김태균: "전쟁 영화 촬영 보조로 일하면서 오랫동안 산속에 머물렀어요. 촬영을 마치고 내려와 우연히 TV를 시청하는데, MBC 코미디언 5기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나오더라고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3분짜리 콩트를 준비해 도전했고, 한 번에 덜컥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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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정찬우 사진

 

이후 김태균은 동기인 정성한과 정찬우와 컬트삼총사(혹은 컬트트리오)를 만들어서 

'개그 공연'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합니다.

 

 

 

* 컬투 김태균 아내 이지영 결혼

 

컬투 김태균은 2005년 10월 이지영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원리 김태균 아내의 직업은 스타일리스트였고, 결혼 7년 전에 김태균과 함께 일을 했었죠.

 

그러다가 패션을 공부하기 위하여 독일 유학을 다녀왔고, 귀국 후 3년동안 연애를 하다가 김태균과 결혼하게 됩니다.

(컬투 김태균 부인 나이는 4살 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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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김태균 부인 사진

 

김태균: "연예계 데뷔 후 바쁘게 살면서 ‘꼭 결혼을 해야 하나’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아내를 만났는데 늘 제 바쁜 상황을 이해하고 격려해줘서 마음이 편안했어요. 또 결혼 전 처가를 찾았을 때 느꼈던 화목한 집안 분위기도 좋았고요. 이런 집에서 자란 아내와 함께라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죠."

 

이지영: "남편은 TV에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과 대화하면서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거든요."

 

또한 이지영의 김태균의 노력과 열성에 반하게 됩니다.

 

이지영: "또 남편은 100% 노력파예요. 뮤지컬 무대에 오를 때도 다른 배우와 관객들에게 누가 돼선 안 된다면서 공연을 앞두고 며칠 동안 노래 연습만 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지 새삼 알게 됐죠."

 

 

김태균 프러포즈: "나는 술 취해서 순대국 집에서 했다. 무대에서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도망갔다."(컬투 김태균 배우자 와이프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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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가족 사진

 

* 컬투 김태균 부인에 대한 특별한 외조

 

이후 김태균은 아들 한명을 둡니다.

(김태균 자녀 자식)(김태균 가족 관계)

 

김태균: "어디서 들으니까 남자 AB형과 여자 B형이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내와 전 결혼해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아무래도 서로에 대해 잘 아니까 그만큼 잘 이해하고, 혹시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겨도 대화를 하다 보면 금세 풀리거든요."

 

그런데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보인 김태균의 노력이 좀 특별한 것 같네요.

보통 태교일기는 여자가 쓰는데, 김태균은 본인이 직접 태교일기를 작성합니다.

 

이지영: "사실 태교일기는 엄마들이 쓰는 거잖아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고 검진 받으러 간 날 병원에서 일기장을 주긴 했는데,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쓸 엄두를 못 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일기장이 없어졌고, 알고보니 남편이 이미 며칠째 일기를 쓰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며칠 쓰다 말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남편이 끝까지 다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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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임신 출산과정을 겪으면서 가장 크게 생각했던 주제는 남편의 참여와 웃음태교였어요. 여자만의 몫이 아니라 남편도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김태균: "태교 일기를 쓴다고 하니, 주변 여자 분들은 너무너무 좋겠다고 했고, 남자들은 뭐랄까… 자기 와이프한테는 못하거나 못할 것 같으니까 (저에게) 구박을 했죠."

 

확실히 김태균의 말처럼 임신과 출산의 여자의 일만이 아닙니다.

남자 역시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이지영: "임신이라는 것이 왠지 나만 고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우울증이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남편의 태교일기는 제게 일종의 이벤트 같았어요. 그렇게 일기를 쓰고, 또 제가 읽는 동안 어떤 미묘한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남편이 일기를 쓰고 나가면 습관처럼 읽게 되고, 혹시 바빠서 하루를 건너뛰면 은근히 섭섭하고…(웃음).”

 

김태균: "(태교일기) 책이 나오자마자 사인을 해서 재원이 책꽂이에 꽂아두었어요. 지금은 글을 못 깨쳐서 아직 잘 모르지만 나중에 보면 정말 좋은 선물이 되겠죠."

 

태교일기가 아내의 우울증 극복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아이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네요. 부모가 자신을 이렇게 사랑한다는 사실을, 아이가 직접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김태균은 왜 태교일기를 쓰기 시작했을까요?

 

김태균: "제가 어릴 때 아빠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아이한테 아빠란 이래야 하는데…’ 그런 못 누린 것들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살았어요. 두렵다기보다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너무 컸고요. 저는 아이가 아빠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꾸준히 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보통 아버지나 어머니 없이 자라게 되어도, 김태균처럼 '훌륭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신이 '누리지 못한 것'을 아이에게 베풀려는 마음과 노력 덕분에 스스로가 성숙해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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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투 김태균 이혼 위기의 사람들에게

 

참고로 컬투쇼는 굉장한 사회적인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컬투: "한번은 예정일 지난 임산부가 생방송 중 양수가 터져서 병원으로 이동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이를 잘 낳고 1년 뒤에 다시 우리 라디오에 방청객으로 왔다. 환하게 웃으며 '내가 양수 터진 여자다. 얘가 바로 그 아이다. 이렇게 컸다'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라."

 

컬투: "한 방청객은 라디오 생방송 중 모유 수유를 하면서 깔깔대고 웃기도 했다."

 

컬투: "또 어떤 분이 이혼을 했는데 부인이 라디오를 계속 듣는다고 남편이 사연을 보냈다. 아내분이 사연을 들어 두분이 다시 재결합해 라디오를 들으러 왔다."

 

 

컬투: "어떤 분은 삶에 회의를 느끼고 생을 마감하려고 택시 타고 가는 길에 택시에서 우리 방송이 나온거다. 가다가 자기가 웃고 있는걸 생각한거다. '내가 웃고 있네. 살아볼만 한데'라고 생각했고, (결국은 자살하지 않았다는) 사연을 보냈다."

 

컬투: "혈액이 부족한 어린 아이가 있다고 방송에서 말했는데 청취자들이 혈액을 보내줘 생명을 구한 적도 있다."

 

컬투의 사회적인 순기능이 굉장한 것 같네요.

 

 

그런데 최근에 김태균이 사전 공지없이 컬투 녹화에 불참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방송중에 정찬우가 '컬투 김태균 힘든일'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팬들은 컬투 김태균이 이혼 위기 혹은 가정사가 있지 않나라고 우려를 하는데, 그가 이혼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던 것처럼 본인 역시 무사히 위기를 넘겼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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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투의 성공 요인

 

김태균이 정찬우와 함께 일을 시작한 것은 벌써 19년째입니다.

(94년 동기로 만난 이후로 22년이 흐름)

 

굉장히 오랫동안 서로를 잘 맞춰주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죠.

2가지가 궁금하네요.

첫번째, 이들이 어떻게 '개그 공연'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서 성공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19년동안 성공적인 동업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첫번째, 새로운 분야 성공

 

김태균: "대학 축제나 마을잔치를 찾아다니며 공짜로 공연을 했어요.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역량을 쌓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꼬박 1년을 공연했더니 개그가 뭔지 조금 알겠더군요."

 

 

김태균: "1995년 처음 컬트트리오로 대학로에서 120석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당시 대학로에는 콘서트 몇 개, 정통 연극 몇 개를 제외하곤 벗는 연극이 대부분이었어요. 콘서트 개념의 개그공연은 저희가 처음이었죠. 포스터만 붙였는데 특이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그 뒤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죠."

 

 

김태균과 정찬우는 이렇게 대중과의 호흡을 중시합니다.

 

정찬우: "차를 잃어버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래서 우리가 (방송중) 한 200번 말해서 차를 찾았다."

 

김태균: "초창기 때는 우리가 1년간 개 밥도 줬다. 맞벌이 부부인데 애완견을 키우는데 밥을 안 먹는다고 사연을 보냈다. 밥을 먹으라고 해야 먹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라디오를 틀어 놓을테니 밥 먹으라고 해달라고 해 1년간 2시 30분에 '뚜껑아 밥 먹어라'를 외쳤다."

 

정찬우: "사연 보낸 부부 아내 분이 임신한 후 집에 사람이 있다고 해 그 다음부터 안 했다."

 

이렇게 이들은 대중과의 호흡을 중요시 한 것이, 궁극적으로 성공의 한 요인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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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동업 성공 이유

이들은 서로를 믿고 존중합니다.

 

정찬우: "일 더하기 일이 이가 아니라 무한대가 될 수 있다. 수학적인 계산이 아니라 뒤에 오는 일은 내가 믿을 수 있는 동업자다. 나머지 한 사람이 불러오는 가능성은 그야말로 엄청난 것이다."

 

김태균: "어디 가서 인터뷰 할 때마다 제 직업을 개그맨이나 가수 대신 컬투라고 한다. 언젠가 저희가 은퇴하더라도 컬투라는 브랜드가 영원했으면 좋겠다."

 

 

정찬우: "태균이는 노래, 춤, 연기 모두 뛰어난 친구예요. 기본기가 탄탄하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파트너입니다."

 

김태균: "찬우 형은 자유로운 야인野人 같아요. 거침없는 모습이 매력적인 사람이에요. 그의 진가는 무대 위에서 드러나죠."

 

 

김태균: "극장에서 한 남녀가 오징어를 먹으면서 그러더라고요. ‘자기야, 우리 둘 다 몸통을 좋아했으면 싸웠겠다.’ 저희도 그런 거 같아요. 한편으론 정말 다르지만 공통으로 추구하는 것은 같아요. 한 명은 오징어 다리를, 다른 한명은 오징어 몸통을 좋아하지만, 둘 다 마른 오징어를 좋아한다는 것과 같은 원리죠."

 

즉, 김태균의 분석은 둘 다 마른 오징어를 좋아한다는 공통 분모 안에서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기에 서로간에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일리있는 분석같네요.

 

보통 동업은 굉장히 힘든데, 이들에게 이런 비법이 있었기에 동업에 성공했고, 현재에도 꾸준히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균의 인생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어릴 때 아버지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고, 그 때문에 본인의 자식에게는 사랑을 듬뿍 주려고 노력합니다.

 

꼭 부모가 없는 것이 아니더라도, 김태균의 노력 반 만큼만 하면, 누구나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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